공수처 21일 공식 출범…김진욱 “국민 앞에서 오만한 권력 되지 않을 것”

고도예 기자 , 배석준 기자 입력 2021-01-21 21:05수정 2021-01-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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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현직 대통령 등 6부 요인과 국회의원, 판사와 검사, 3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부패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기소 권한을 독점해 온 검찰을 견제하기 위한 공수처 설치법이 2019년 12월 30일 국회에서 통과된 지 1년 22일 만이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21일 오후 3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들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수사와 기소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로부터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가 선진 수사기구,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의 초석을 놓아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도 변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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