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방역 강화하고 안전에 지속 투자 ‘국민이 안심하는 철도’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8일 03시 00분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탄소중립에 발맞춰 전기철도 확대
태양광 등 한국철도형 뉴딜 추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역과 열차 방역을 강화하고, 안전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사진)은 7일 “올해 경영 목표는 ‘국민이 안심하는 철도’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승객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았지만 철통 방역은 계속돼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기 단계별 승차권 발매 시스템 도입과 고객 안내 강화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열차 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차량과 부품의 적기 교체, 시설 개량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을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 △태양광사업 등 한국철도형 뉴딜 추진 △상생경영과 공공철도 강화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 개선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으로 제시했다.

그는 “비대면과 무인화가 가속화되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송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서겠다”며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지역 활성화를 뒷받침할 핵심 역세권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손 사장은 “태양광사업 등 한국철도형 뉴딜을 적극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전기철도차량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하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철도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며 “승차권 판매 창구를 민간 포털사이트로도 확대하고 언택트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방역#철도#한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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