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로 제주공항 등 항공기 38편 결항·여객선 110척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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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7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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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한파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021.1.7 © News1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한파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021.1.7 © News1
전라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대설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많은 눈과 한파로 인해 항공기 38편이 결항되고 여객선 84개 항로 110척이 통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 34편, 인천국제공항 2천, 군산공항 2편 등 3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포항~울릉, 백령~인천 등 84개 항로 110척의 여객선의 발이 묶이고 낚시어선의 어업이 전면 통제됐다.

전남 5곳, 경남 4곳, 충남 3곳 등 전국 18개 도로 노선의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익산~장수선 진안휴게소 부근에서는 화물차가 전도돼 1개 차로만 소통 중이다.

순천~완주선 상관IC 부근에서는 트레일러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고 논산~천안선 여산휴게소 부근에서는 화물차량의 화물이 쏟아졌다. 다만 서울 6개 노선의 통제는 이날 0시부로 해제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지리산 48곳, 계룡산 21곳, 설악산 13곳, 속리산 25곳 등 전국 9개 공원 227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한파로 인해 한랭질환자 2명이 발생했고 계량기 동파 274건, 수도관 동파 7건 등의 시설피해도 잇따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후 이날 오전 3시부로 2단계로 격상했다.

대설과 한파에 대응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 등에서 총 1만9439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제설작업에도 전국에서 인력 2만6528명, 장비 1만2334대, 제설제 13만9975톤이 투입됐다.

축사 2373개소, 비닐하우스 6306개소 등 1만1243곳의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이 실시됐고,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21만3840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 김제에서는 하루동안 19.3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강화의 최저 기온은 영하 14,8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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