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감염병관리 시스템 적용… 온-오프라인 ‘건강한 캠퍼스’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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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명 입학처장
이상명 입학처장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건강한 대학교’로 싹 바뀌었다. 순천향대는 그동안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된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첨단 교육혁신 신모델을 창출해 안전하고 건강한 캠퍼스 환경에 기반한 ‘감염대응 혁신형 O2O(Online to Offline) 교육’과 캠퍼스 라이프 플랫폼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선도적인 교육사례의 하나로 이른바 ‘순천향 건강한 대학교(SHU)’ 캠퍼스 구축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대학 내 건강한 캠퍼스 구축을 통해 ‘감염방지혁신형 그린스마트 캠퍼스’를 표방한다.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은 물론이고 교내 복지시설 등 빈틈없는 감염병 관리를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가장 선도적인 온·오프라인 캠퍼스를 구축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내 모든 건물 입구에서는 ‘5단계 감염병관리 시스템’이 작동한다. △1단계 ‘자동발열체크기’ 앞에 서면 자동 체온측정과 동시에 △2단계로 ‘마스크 착용체크’를 음성 안내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표출한다. 개인별 QR코드를 태그하면 연결된 빅데이터에 저장, 관리되는 3단계를 지나 자동손소독기(4단계)를 통과하게 된다. 이어 5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교내 곳곳에 배치된 안전지킴이가 모든 건물 안팎에서 활동하며 관리한다.

또 학생들은 50개 학과에 구축된 120개의 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첨단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통해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로 동시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 강의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은 각 건물의 강의실 안에서 마스크 필수 착용은 물론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교수들은 비말 차단용 카보네이트 투명 스크린이 설치된 전자교탁 앞에서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실에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은 실시간 이클래스(LMS)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는 첨단 실시간 중계시스템으로 전공강의에 참여할 수 있고 실감형 온라인 실습도 가능하다. 이른바 O2O 감염대응혁신형 교육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강의실에서는 오프라인(대면) 강의 진행과 동시에 줌(zoom)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화상강의가 동시에 진행돼 온·오프라인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 스스로 학습… 창업교육 강화


순천향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주체적·협동적 참여교육 실현을 위해 미래혁신교육 모델로 ‘TLST(Teaching Less for Self Teaching)’를 구축했다.

대학의 위기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세계화에 걸맞은 혁신적 교육방법으로서 일방적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자의 주체적·능동적·협동적 참여교육을 주목하고 있다. 교수는 학습 환경을 디자인해 주고 학생은 스스로 경험하며 배우는 TLST를 확고하게 수립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수립하고 구체적 전략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영어권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기숙 생활을 하는 글로벌빌리지(GV)도 운영하고 있다. GV프로그램에는 원어민 회화수업, 토익·토플, HSK 같은 외국어능력시험 대비수업, 외국인 학생과 일대일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파티와 글로벌데이 문화 페스티벌 등 국제 감각을 키워주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글로컬 창의융합대학으로 혁신 거듭


순천향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 227명과 다군 479명을 모집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반학생전형)은 나, 다군 모두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과목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을 확인해야 한다. 사범계열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에서 실시한 교직 인·적성 면접은 폐지해 수능 100%를 반영한다.

실기·실적(일반학생전형)은 다군에서 선발하고 각 모집단위별(공연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 반영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성적(백분위)은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우수 2개 과목을 각 40%씩 반영하며 탐구는 성적이 우수한 1개 과목 성적을 20% 반영한다.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개 과목(직업탐구 제외) 평균 성적 20%를 반영한다.

과목별 가산점은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모집 요강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과목별 유형에 따른 가산점을 확인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인문·사범·예체능 계열은 가산점이 없으며 자연·공학계열은 수학 가형에 10% 가산점을 반영한다. 또 의예과·간호학과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2개 과목 평균에 10% 가산점을 준다.

원서 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합격자는 2월 7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향대 입학처 홈페이지(ipsi.sch.ac.kr)를 참조하고 문의는 입학팀(041-530-4945)으로 하면 된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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