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은 대기줄…‘골목식당’ 돈가스집 임시휴업 결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9시 37분


코멘트

“빠른 시일내 예약시스템 도입할 것”

사진 출처= 인스타 @yeondontent
사진 출처= 인스타 @yeondontent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탄 돈가스집이 잠시 쉬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자 임시 휴업을 결정한 것이다.

연돈 측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먼 곳까지 찾아주신 고객께 정말 죄송하지만 고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오는 3일까지 임시휴업을 한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돈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시휴업을 알린 연돈 공지글.
임시휴업을 알린 연돈 공지글.
앞서 연돈은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 출연해 높은 퀄리티의 음식과 정성, 저렴한 가격 등으로 백종원에게 극찬받은 바 있다.

방송 직후 손님이 몰렸으나 하루 100인분만 판매하는 탓에 새벽부터 줄서는 손님이 늘어났다. 이때문에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소음과 쓰레기 등으로 항의하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연돈은 백종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제주도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최근까지도 손님들의 줄 서기가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연돈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임시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해 누적 4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국내 공·항만 이용객 탑승 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조치를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