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감’ 동부구치소 직원 등 24명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6일 03시 00분


평창 스키장 알바생 4명도 감염

강원 평창에 있는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스키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이용 제한을 받지 않아 많은 사람이 몰렸다.

강원도에 따르면 스키장비 대여소에서 근무한 한 아르바이트생이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5∼10일 함께 일했던 아르바이트 3명도 14, 15일 확진됐다.

평창군은 스키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 등 2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조트 측은 “주말·야간에는 영업을 멈추고 평일 낮도 축소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는 15일 오후 6시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들은 구치소 직원 14명과 전날 집행정지로 출소한 수용자 1명, 확진자들의 가족 및 지인 9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17일쯤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의 한 육군부대는 지난달 30일 휴가에서 복귀한 20대 장병 2명이 14일 확진된 뒤 해당 부대 병력 550명의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5일 간부 1명과 장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군내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해 휴가 및 외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 부대의 최초 확진자들은 지난달 24일 휴가를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이인모 imlee@donga.com / 파주=이경진 / 박창규 기자
#mb수감#동부구치소#평창 스키장#감염#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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