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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괭이 던져주며 화단 파라…경비원에 폭언·협박 입주자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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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15:34
2020년 12월 14일 15시 34분
입력
2020-12-14 15:32
2020년 12월 14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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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60대 경비원이 수개월간 입주자 대표 회장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14일 전북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군산시 한 아파트 경비원 A씨(63)는 최근 센터를 찾아 입주자 대표 회장 B씨(53)로부터 지속적인 폭력·폭언 등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이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게 됐다.
그러다 올해 6월부터 B씨 눈 밖에 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B씨로부터 반말은 기본이고, 폭언과 폭력도 잇달았다.
이날 센터가 밝힌 사례들을 보면 A씨는 지난 10월 B씨에게 가슴을 밀치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 단지 곳곳에 떨어진 낙엽을 늦게까지 치운다는 게 이유였다.
앞서 9월에는 만취한 B씨로부터 다짜고짜 “저거 문제야, 문제”라는 등 폭언도 들어야 했다.
B씨는 A씨 직무와 관련없는 작업을 지시할 때도 잦았다. 그는 지난 6월 별 이유도 없이 곡괭이를 던져주며 아파트 화단을 파내라고 지시했다.
그러고는 자신의 차에 올라타 A씨가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한다.
센터는 B씨가 평소 자신을 입주자 대표 회장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A씨에게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생계를 위해 끝까지 버텨보려 했으나, 결국 참지 못하고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B씨의 이같은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관련기관인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장과 진정을 냈다.
전북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B씨에게 받은 협박성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부당한 업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며 “A씨를 위해 민·형사상 법률지원을 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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