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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달고나음료 1잔에 무려 각설탕 12개가…“과다섭취 주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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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07:42
2020년 12월 9일 07시 42분
입력
2020-12-09 07:41
2020년 12월 9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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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음료. 2020.5.6/뉴스1 © News1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이 트렌드가 되며 젊은층의 인기를 끈 ‘흑당·달고나 음료’ 1컵에 포함된 당성분이 각설탕 11~12개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8~9월 5개 권역별로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고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당류 함량을 검사한 뒤 결과를 9일 공개했다.
흑당·달고나 음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SNS를 중심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집콕 놀이로 인기를 끌었다.
조사 결과 흑당음료는 각설탕(3g) 약 12개, 달고나음료는 각설탕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282.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평균 34.8%, 최대 54.5%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평균 중량 267.2g)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평균 32.5%(32.5g), 최대 50.3%다.
특히 달고나음료의 1컵당 당류 함량(32.5g)은 아이스 카페라떼(7.2g)보다 4.5배, 아이스 바닐라 라떼(25g)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고나음료는 커피음료에 설탕을 주재료로 만든 달고나 토핑을 올리고 시럽 등을 첨가해 당류 함량이 더 높아진다.
서울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당 함량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도록 하고, 컵 사이즈도 다양하게 해 소비자 스스로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에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를 과잉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을 주재료로 하는 음료로 제조 과정에서 당류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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