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출퇴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시군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8대를 도입하고 전세버스 86대를 추가로 늘려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기존 45인승 광역버스의 부족한 승객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2월까지 71인승 2층 전기버스 38대를 도입한다. 전기버스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되며 18대는 용인과 화성, 남양주, 김포 등 4개 지역 6개 주요 노선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0대는 내년 초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운행 노선이 확정된다. 전기버스는 주행 과정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이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도는 올해 9월부터 성남과 수원, 용인 등 5개 시에서 11개 노선을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기존 44대에서 최대 86대를 추가로 늘릴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세버스는 운행 횟수에 따라 1번에 15만 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한다”고 말했다.
좌석 예약이 가능하고 우등형 차종으로 운행되는 경기 프리미엄 버스도 26대를 추가해 총 36대가 운영된다.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버스 12대가 수원, 용인, 화성에서 △호매실∼판교 △한숲시티∼판교 △서천지구∼판교 △동탄1∼판교-잠실 △동탄2∼판교-잠실 △한숲시티∼양재시민의숲 등 6개 노선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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