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예배봤지만 추가 감염 없었다…‘마스크의 힘’

뉴시스 입력 2020-12-05 19:42수정 2020-12-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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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우수사례에 수원중앙침례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만도 700여명
마스크착용 의무…층별 담당자 지정
경기 수원에 위치한 ‘수원중앙침례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지만 같은 기간 예배에 참석했던 700명 중 누구도 추가 감염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만 잘 써도 코로나19가 예방된다’는 말이 실제 확인됐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 마스크 착용을 잘한 덕분에 교회에서 추가전파가 차단된 우수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우수사례의 대상은 수원중앙침례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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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회에 다니는 A씨와 B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예배에 3차례 참석했다. 또다른 확진자 C씨도 A~B씨가 예배에 참석했던 날 중 하루 교회에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만 70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교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에서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를 따로 지정해 전 교인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했다.

특히 해당 교회는 마스크 미착용 시 교회 입장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강력하게 마스크 착용을 시행했다.

방역당국은 “방역에 노력했던 수고와 신도·이웃을 위한 사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내일이면 또 많은 종교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감염 확산세가 큰 점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종교행사를 전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우수사례 소개와 함께 행정안정부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주요 방역수치 위반사례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는 식당 내 마스크 착용 미흡이었다. 식당 내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업주는 환기를 하지 않았고 손님들은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있었다.

무인시설로 운영되는 스터디카페에서 주기적인 환기나 좌석 간 띄어 앉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제재조치 미흡 등의 사례들도 신고됐다.

임 단장은 “최근 주요 방역수칙 위반사례들은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발열체크 미흡 등이다. 또 식당,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과 같은 장소에서 실내환기와 관련된 다양한 위반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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