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예산 256억 등 내년 예산 6110억원 확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일 22시 22분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12.2 © News1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12.2 © News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대응 제품개발 및 안전 강화 등에 265억원 등 6110억원의 2021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의 20121년도 예산안은 2020년 본예산 대비 518억원(9.3%) 증가한 6110억원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약처는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치료제·백신 등 방역물품 개발·공급 및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Δ먹을거리 안전 확보 Δ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 Δ미래대비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대응 제품개발 및 안전강화 목적으로는 총 265억원이 배정됐다. 식약처는 코로나19백신·치료제의 안전과 효과 검증하고, 신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필수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진단키트의 성능검사 실험실을 신규 설치해 K-방역물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국가검정에 61억원, 치료제·백신개발 임상시험 안전관리 강화에 9억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전용 특수실험실 신축에 10억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화 및 기술지원에 9억원,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에 66억원, 방역물품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에110억원을 편성했다.

먹을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총 1112억원을 편성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하고, 식중동 원인균 분석 첨단 장비 보강, 어린이 급식소 전수 검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관리 549억원, 식중독 예방 및 관리 88억원, 해외직구 식품 안전관리 10억원, 수입김치 HACCP 적용 및 수출식품 지원 3억원, 스마트 식품안전관리(R&D) : 신규 21년 19억원, 식품?농축수산물 안전관리(R&D) 443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를 위해 429억원이 배정됐다. 세부항목으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 9억원,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시스템 구축(정보화) 29억원, 혁신의료기기 제품화지원 및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 등 5억,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 도입 52억원,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구축(R&D) 41억원, 의약품·의료기기 안전관리(R&D) 293억원 등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는 22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업무환경을 조성 및 영상 기반의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식의약 데이터를 융합·분석하는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민관 협업체계 구축 5억원,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플랫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10억원, 배양육 등 바이오 식품소재 안전관리 기반구축 3억, ISO17025 확대 및 국가표준실험실 운영 15억원,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신축 156억원,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R&D) 31억원 등이 배정됐다.

식약처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1년 연초부터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 그 성과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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