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감독관 코로나 선제검사…희망자 대상”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일 11시 06분


코멘트

4~5일 4권역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서울시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개 권역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열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구)염강초등학교에 설치한다. 진단검사는 수능감독관, 본부 요원 등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약 2만4226명 중 희망자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수능 다음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신청해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다.

서울시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 중 확진자를 위해 서울의료원에 총 11병상, 남산 생활치료센터에 40병상을 확보해 가동 중이다. 자가격리 수험생 400여명이 시험을 치를 별도 시험장도 준비했다.

한편 서울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조용한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을 선제검사했다. 11월 30일 오후 6시 기준 32명의 확진자를 선제검사를 통해 찾아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2월 3일 수능에 참여한 감독관들이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