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개막…‘스마트공장’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1월 26일 09시 00분


코멘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 2020)이 지난 24일 EXCO(엑스코)에서 개막했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통합한 기계·부품·로봇종합전시회로 18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20)에는 삼인시스템, 위저드정보시스템, 아이티팩토리, 레이월드, 라임, 넥사 등 제조 애플리케이션 기업들과 대구TP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 스마트공장공급협회 등이 ‘스마트공장특별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그동안의 스마트공장 관련 전시관이 ‘제조혁신’ 관점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특별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 대응은 물론이고, 코로나19 이후 닥칠 미래를 대비한다는 관점에서 제조를 연결시킬 ‘고도화한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 공유에 주안점을 뒀다는 평이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2020)에서는 산업용 로봇 및 협동로봇, 다양한 산업용 디바이스 제조·공급업체들이 참가해 물리적 공장과 디지털 트윈의 연결성, 그리고 스마트공장 운영 최적화에 기여하는 산업용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을 양적 보급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맞는 스마트제조 노하우를 분석·유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는 CPS 운영, 빅데이터 관리기술 등 ICT 플랫폼 솔루션 공급기업들이 참가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단품 중심으로 제품을 홍보하던 참가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 제품이 스마트공장 운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시스템 구축(System Integration) 관점에서 홍보하고, 제조 애플리케이션, 로봇 및 공장자동화기기 등과 어떻게 호환·운영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전시사무국인 엑스코는 “많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싶어도 구축범위와 막대한 투자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능화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적정한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제조혁신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