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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폭 모친 100세 잔치에 국회의원 화환이…당사자들 “모르는 사람”
뉴스1
업데이트
2020-11-20 11:52
2020년 11월 20일 11시 52분
입력
2020-11-20 11:23
2020년 11월 20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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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부산의 한 조직폭력배의 모친 100세 기념 잔치에 국회의원들 명의의 화환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중구 한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영도파’ 고문 A씨(60대) 모친의 100세 축하연을 열고 상수(上壽)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조폭들이 모여 호텔 입구부터 검은색 양복을 입은 이들이 도열해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논란은 당시 행사장에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적힌 화환이 발견되면서다.
서울과 부산, 충남 등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 3명과 인천지역 의원 1명의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이를 발견한 경찰이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전혀 알지 못 하는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님과 전혀 모르는 사이일뿐더러 화환을 보낸 적도 없다”며 “경조사에 조기를 보내는 경우는 있어도 화환이나 조화를 잘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치인과 연이 있는 조폭이 세력 과시를 위해 벌인 일이라는 의견과 조폭의 자작극이라는 견해도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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