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한국기초과학지원硏 수도권통합센터’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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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설계, 2025년 준공 계획

기초과학연구 분야를 지원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KBSI 수도권통합센터 송도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 KBSI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반이 되는 기초 과학의 연구시설 장비와 분석 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동 연구 수행 등 국가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한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승인,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예산 편성 등 절차를 거쳐 2022년 설계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하는 통합센터다. 사업비(총 456억 원)는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로 충당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KBSI는 7월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를 위해 3자 간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입주하면 인천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기초과학#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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