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현직 한국 주재 각국 대사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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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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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외교관라운드테이블 개최… “2001년 포럼 출범 이래 전통으로 자리 잡아”

제주포럼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 등 9명의 한국 주재 각국 대사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주한 대사들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과 ‘팬데믹 대응과 교훈’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에 나눠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는 연례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가 참여해 한중일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동북아 정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의 주한대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의 주제로 개최하는 첫 번째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싱하이밍 대사 및 도미타 코지 대사 등 5명의 대사가 참여해 미국 대선에 따른 △ 미중 갈등의 변화 가능성 △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 일본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일관계 △ 팬데믹의 확산에 따른 국제적 협력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김숙 전 유엔 대한민국대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중국 및 일본 대사 이외에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대사,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대사,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본 세션은 11월 6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다.

두 번째 외교관테이블 세션에서는 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 노력과 교훈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훈 전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필립 르포트 주한 프랑스대사의 대담이 펼쳐진다. 본 세션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에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제주포럼 관계자는 “팬데믹과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다자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포럼의 상징적 세션 중 하나인 외교관라운드테이블은 매회 주요국 전-현직 대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외교현안 토론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제주포럼의 모든 세션은 유튜브 라이브와 제주포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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