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임립미술관(관장 임립·사진)은 제17회 공주국제미술제를 이달 말까지 공주시 계룡면 봉곡리 임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미술제는 주제전, 야외조각전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작가 16명과 7개국의 외국 작가, 야외조각가 등이 참여한다.
주제는 ‘ASIA COLOR TALES―아시아인의 색 이야기’. 서구 미술 중심의 한국 미술계 흐름에서 탈피해 아시아와 한국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라는 게 임 관장의 설명이다. 임 관장은 “아시아와 한국 작가들에게 중점을 둬 아시아인들 사이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하며 상생하는 최선의 방법을 미술을 통해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주국제미술제는 2004년부터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 완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 한국 미술의 국제화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돼 왔으며 충남의 유일한 국제미술제다.
임립미술관은 미술관 현장 학습 프로그램인 ‘아트팩토리 탐험’ 프로그램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들에게 직접 배우고 작품을 제작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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