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2021년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전략발표회 개최

경남 함안군은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2021년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전략발표회를 30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함안군은 한진, 농협과 함께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함안수박 브랜드 구축 및 홍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수립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함안군청에서 열린 전략발표회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와 지난해부터 한진칼에서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을 총괄하며 한진의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추진해온 조현민 전무, 그리고 함안군 지역농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함안군에 따르면 한진은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수박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 대상으로 판매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수박 CSV 활동을 시작했다. 함안수박 CSV 활동의 일환으로 ‘#식탁위수박’ 키워드로 ‘함안수박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하였으며, 유명 셰프와 협업하여 실제 레스토랑 디저트로 출시하는 등 함안수박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 카카오 쇼핑하기·선물하기 입점, NS 홈쇼핑 라이브 판매, 기프트 카드 제작 등 주요 온라인 유통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판매 채널을 확대하였으며, 생산자와 구매자 간의 직접 연결을 통한 상품 가격경쟁력 확보 및 농가 실직 소득 증대에 힘썼다.

이에 함안군은 한진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CSV 활동의 일환으로 전개한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노고와 성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

조근제 군수는 이날 전략발표회에서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수박농가의 어려움이 컸는데, ㈜한진이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덕에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함안군과 ㈜한진이 협력해 함안수박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홍보마케팅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