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 산불, 5000㎡ 태워…큰 불길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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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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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한지 2시간 여만에 큰 불길을 잡으면서 큰 고비는 넘긴 상황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서울 은평구 광동 북한산 족두리봉 5부능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55분쯤 선착대를 시작으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신고 접수 50분만인 낮 12시 38분쯤에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인력 140명을 비롯해 관할 구청 220명, 경찰 60명, 군 70명, 산림청과 국립공원 90여명 등 600여명의 인원이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장비는 소방차량 29대 등 총 60여대의 차량과 산림청·소방 등의 헬리콥터 5대가 투입됐다.

이번 산불은 오후 2시 38분쯤 초진이 완료됐다. 현재는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초기에는 300㎡의 면적이 소실됐으나 불길이 번지면서 현재까지 족두리봉 5부능선 일대 약 5000㎡가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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