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싫다’ 추미애·윤석열 직무평가 동반 하락…秋 하락 폭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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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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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모두 3개월 전보다 직무수행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 장관은 40%에서 32%, 윤 총장은 43%에서 39%로 떨어져 추 장관의 직무수행 평가 하락 폭(8%p)이 윤 총장의 하락 폭(4%)보다 두 배 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각각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의 직무 긍정률은 각각 32%, 39%였다. 부정률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각각 56%, 44%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40%-45%, 43%-38%였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긍정률은 각각 8%p, 4%p 하락했고 부정률은 각각 11%p, 6%p 늘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사지휘권, 검찰인사 등을 두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대통령 임명직이지만, 현직 두 인물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상반했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성향 진보층(57%), 광주·전라 지역(54%), 40·50대(40% 내외) 등에서,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84%), 성향 보수층(60%), TK·PK 지역(약 50%), 60대 이상(5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향 중도층(추 장관 직무 긍정률 7월 38% → 10월 32%, 윤 총장 47%→40%),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23%→10%, 45%→37%)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갤럽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며 법무부·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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