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배달 갈게”…70대 배달원, 만취 20대 차량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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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8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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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경기 성남에서 신문을 배달하러 간다고 집을 나선 70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인 A 씨는 이날 오전 1시경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 편도 5차선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B 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사고를 낸 A 씨도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신문배달 일을 위해 자택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B 씨가 신문을 배달하던 중이었는지, 출근지로 가던 중이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씨의 몸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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