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과 연계 ‘힐링 1번지’로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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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인터뷰

“해양치유산업은 완도의 미래 먹을거리이자, 100년 대계를 위한 희망입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67·사진)는 25일 “청정한 환경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의료와 관광, 바이오산업과 연계시켜 완도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힐링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왜 완도가 해양치유산업 최적지인가.

“완도는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cm³당 3181개로 대도시의 50배에 이른다. 47.1km²의 갯벌, 맥반석과 자갈 등 다양한 지질로 구성된 해저층 덕분에 청정 해조류가 많이 난다. 이런 자원을 치유산업과 연계하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해양치유산업의 기대효과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농수축산물 소비 증가로 어촌 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에 파란불이 켜질 것이다. 주민 건강 증진 및 복지 서비스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등 한마디로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2021 국제해조류박람회 준비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로부터 3회 연속 승인을 받아 내년 4월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 의약, 뷰티,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산업을 융·복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박람회 성공 개최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을 ‘완도 방문의 해’로 정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해양치유산업#바이오산업#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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