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8년만에 개장… 연말까지 무료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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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중앙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 개장해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동시 입장객은 5000명으로 제한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중앙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 개장해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동시 입장객은 5000명으로 제한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한가운데에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간의 조성공사 끝에 17일 개장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해 조성됐다. 우리나라 3번째 국립수목원이다.

축구장 90개 크기(65ha)로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 개 주제전시원에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온대 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집 및 전시, 연구도 수행한다.

특히 세종시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녹색 문화 체험교육과 휴식 공간 등 고품질 수목원 서비스가 다양한 주제 전시원과 전시물을 즐길 수 있도록 연말까지 식물, 정원 등의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목원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관람 입장객 수를 5000명으로 제한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동시간대 입장객은 300명으로 제한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수목원 교육서비스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식물을 매개로 소통, 체험, 전시, 행사를 통해 국민의 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가 지속돼 안전을 위해 관람 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립세종수목원#개장#무료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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