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증상 없으면 일반 마스크도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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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방역지침 Q&A
밸브형-망사형은 착용 안돼… 감독관 신원 확인땐 잠깐 내려야
오염-분실 대비 여유분 준비를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KF80이나 KF94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 그 대신 시험 중에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16일 발표했다.

―증상이 없으면 어떤 마스크를 써도 상관없나.


“아니다. 비말 차단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밸브형이나 망사형은 안 된다. 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대상자여서 별도 시험실에서 치를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 중에는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며 감독관이 신원을 확인할 때만 잠시 내린다.”

―시험장 입실 직전 증상이 있으면 어떡하나.


“정확한 확인을 위해 2차 측정 장소에서 증상을 재확인한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동의서 작성 후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와 걱정이다. 당일 입실이 가능할까.


“본인의 신체 특성에 대해 미리 종합병원장 등 의사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 장소 보건요원에게 보여주고 시험실을 안내받으면 된다.”

―시험 전날이나 당일 자가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아도 응시할 수 있나.

“가능하다.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에 대한 수험생 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별도 시험실 또는 병원 등에서 응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마스크를 썼는데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나.


“칸막이는 책상 앞에만 설치된다. 좌우 간격(1.5m 이상) 확보는 가능한데 전후 간격이 충분치 못해 필요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시험 중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된다. 책상 위 공간이 좁아지는 걱정을 덜기 위해 칸막이 아래쪽으로 시험지(A3 용지 크기)가 통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쉬는 시간에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시험실 출입 때마다 비치된 손소독제를 써야 한다. 오염이나 분실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도 필요하다. 개인 도시락과 음료수를 자신의 자리에서만 먹어야 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2021 대입수능#시험장 방역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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