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에 의대생 사과에도 ‘재응시 없다’…정부 입장 불변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7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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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정부과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대생 국가고시 불응에 대한 대국민 사과 게시글과 관련해 ‘시험 재응시에 대한 국민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7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게시글과 관련해 누가 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게시글로 인해서 국민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인 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는 ‘국시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얼마 전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했던 한 학생”이라며 “학생들로 말미암아 야기된 여러 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국시재응시에 대한 정부입장은 현재로서는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의사국시 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공보의와 인턴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고통을 분담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지역 차원의 공보의가 배치된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해서 재배치해서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턴이 부족한 문제도 다른 대체 인력을 활용하면서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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