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AI전문가 강연 실시간으로 들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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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7일 비전 선포식 유튜브 중계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특강

숭실대가 7일 개최하는 ‘AI(인공지능) 비전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포식이 진행되는 서울 동작구 숭실대 형남공학관 형남홀에는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그 대신 온라인으로 선포식의 모든 일정을 함께할 수 있다.

로봇공학자로 유명한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실시간 강연에 나선다. 그의 강연 주제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 홍 교수는 황준성 총장과의 사전 대담을 통해 “사람들은 AI가 우리 직업을 가져갈 것이라고 걱정한다”며 “인간은 할 수 있지만 AI는 하지 못하는 창의력과 공감능력 역량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숭실대와 지멘스의 업무협약(MOU)’에 대해 강연한다. 오 대표는 숭실대와 스마트 제조혁신 교육과정과 교재 공동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애플 시리 음성인식개발 총괄팀장을 하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직한 김윤 박사는 ‘AI시대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세미나도 진행된다. 노동건 숭실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장이 내년에 신설되는 ‘AI융합학부의 교육 방향’을 안내하고, 정진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AI역량개발부장은 ‘AI시대 교육 기본 방향’을 설명한다. 이어서 정송 KA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은 ‘AI 인재 양성과 고급 두뇌 유치 전략’을 강연한다. 기업 세션에서는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바꾸는 기업의 변화’를 설명한다.

황 총장은 7일 선포식에서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 정부의 각종 평가 및 규제에 더해 코로나19로 악화된 대학 환경을 강조하면서 향후 학교 발전 전략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숭실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숭실대#ai 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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