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만명…추석연휴 제주 관광객 20만명 더 온다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30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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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 관광객들과 렌터카가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0.9.30/뉴스1 © News1
추석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 관광객들과 렌터카가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0.9.30/뉴스1 © News1
추석연휴가 시작된 30일 제주 곳곳은 일명 추캉스(추석+바캉스)족으로 붐비고 있다.

본격적인 연휴는 이날 시작됐지만 추석 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이미 12만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남은 5일간의 연휴 동안 20만명이 더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실상 연휴기간에 돌입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입도객 수는 12만10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Δ26일 3만349명(내국인 3만197명, 외국인 152명) Δ27일 2만8383명(내국인 2만8219명, 외국인 164명) Δ28일 2만7477명(내국인 2만7339명, 외국인 138명) Δ29일 3만4812명(내국인 3만4643명, 외국인 169명) 등이다.

29일 입도객의 경우 당초 관광협회가 예상했던 3만2000명에서 3000명 가까이 웃돌았다.

협회는 이날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5일 동안 일평균 4만명이 제주를 방문해 약 2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4일까지 연휴 기간 누적 입도객이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도는 지난 26일부터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행정조치를 발동한 상태다.

이 조치에 따라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제주에 도착한 모든 이들은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입도객 중 37.5도 이상의 발열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판정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내에 마련된 거주지 또는 예약숙소 등에서 의무격리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벌금 뿐 아니라 경제적·행정적·의료적 비용에 대한 구상권까지 청구될 수 있다.

특히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발열자가 진단검사 비용과 격리비용 등을 부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기내 방송이나 예약 문자 발송 시 이 같은 내용이 탑승객들에게 안내될 수 있도록 항공사, 여객선사들과 실무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 정부가 28일부터 10월1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에 집합금지조치를 취한 만큼 이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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