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일주일 앞두고,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2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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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4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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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추석차례상을 구입할 경우 24만4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서 구매할 경우에는 34만2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일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추석차례상 구매비용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의 추석차례상 구매비용은 34만2000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2.1%,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각각 8.2%, 9.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와 주력품종이 교체된 배 가격이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반면, 밤·대추 등 임산물 가격은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 출하 등으로 하락했다. 쇠고기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의 차림비용 관련정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www.baroinf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기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올해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추석성수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민·관 합동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을 통해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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