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추석, 손소독제 보다 손씻기…코·입 잘 가려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4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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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위한 식품·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장거리 이동이 많은 추석 때 쓸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구매할 경우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손소독제 사용 보단 올바른 손씻기가 권장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안전한 추석을 위한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마스크는 입자·비말 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버스, 기차 등 밀폐된 공간과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야 한다.

손소독제 역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캐릭터 제품(파우치형)의 경우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므로 보호자의 감독하에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또 손소독제가 과량으로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다. 손에 적당량을 뿌리거나 덜어서 사용하고, 사용한 후에는 잘 문질러 건조시켜야 한다.

눈 주위,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화상 등 자극이 될 수 있다. 손소독제가 이들 부위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감염 전파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은 올바른 손 씻기”라며 “손씻기가 가능하면 손소독제 사용 보다는 비누와 물로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누와 물을 사용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거리 이동 시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 졸릴 수 있어 자동차 운전은 피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이나 두통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명절 동안 과음했다면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명절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가 좋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돼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핫파스‘가 좋다.

어린이가 장기간 여행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나는데도 병원에 갈 수 없다면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반드시 제품에 있는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게 정확한 양을 투여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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