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주시 서원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의료원 일부 의료진이 독감백신을 외부로 무단 반출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독감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선 직접 병원에 방문해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 의료진은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접종하기 위해 가족 등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백신을 처방받아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서원보건소는 의료원 측에 백신 사용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날 의료원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았다”며 “보건소에서 조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원은 보건당국과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체 감사는 보건소에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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