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에세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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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즐거운 점심시간을 삭막하게 만들었습니다.
재잘거리며 친구들과 정을 나눴던 점심시간이 그립기만 합니다.
칸막이에 막혀 밥을 먹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돌을 먹어도 소화를 시킨다는 저 나이에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혹여나
피해가 갈까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밥만 먹습니다. 마음이 미어집니다.

코로나19가 아무리 심하다 한들 아이들의 꿈과 희망까지 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얘들아! 선생님은 너희들을 응원한단다.

부디 긍정의 마음을 잃지 말아라.

글 사진=김덕곤 부산 성도고 교사
#에듀플러스#교육#photo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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