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에 폭행한 50대 男, 검찰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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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4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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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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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27일 오전 7시 25분쯤 당산역 부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승객 2명을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우산을 집어 던지는 등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 씨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에 화가나 승객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일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8월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주거가 부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동종범행으로 누범기간인 데다가 재범의 위험성도 있다”고 영장 사유를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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