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기술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기술은 앞으로 5년 동안 상생협력기금 10억 원을 경북지역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출연한다. 경북도는 이 기금을 농촌 오지마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노후 전기설비 정비 등 마을 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고령인 농업인과 취약계층이 생산한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상생협력기금 1175만 원을 추가 전달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926억 원을 조성해 농어업인 자녀 교육 및 장학금 지원과 복지 증진, 농어촌 지역개발 사업 등을 펴고 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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