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99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238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24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4명, 경기 79명, 인천 14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9명, 세종 1명, 대전 7명, 전북 1명, 광주 9명, 전남 5명, 경북 2명, 대구 4명, 울산 5명, 부산 4명, 경남 1명, 제주 6명, 검역과정 3명 등이다. © News1
지난 24일부터 6일째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추세가 7일째인 31일 두 자리수로 내려 앉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30일 오전 0시)보다 94명 증가한 3867명이다. 이 중 1945명이 격리중이고 1899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23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134명, 25일 112명, 26일 154명, 27일 146명, 28일 125명, 29일 116명 등 6일째 세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왔다.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와 누적 확진자는 605명으로 증가했다. 동작구 서울 신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도 8명이 증가해 서울에서만 총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노원구 빛가온 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증가해 총 28명이 됐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총 86명으로 파악됐다. 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SK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해 6명이 감염됐으며 동작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늘어 총6명이 됐다. 군 인권센터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되어 총7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는 24명이 증가해 총661명이 됐으며, 기타 소규모 감염 등 기타 확진자는 24명 증가해 1715명으로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에서 9명이 신규 확진자가 추가 됐으며 관악구(8명), 은평구(7명), 양천구(6명), 도봉구·노원구·영등포구·송파구(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 방침의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지도 관심이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감축 운행에 돌입한다.
야간 시간대 시내버스 운행을 한시적으로 평소의 80% 수준으로 낮춰 시민의 조기 귀가를 독려하고 대외활동을 줄이는 물리적인 조건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횟수를 현행 4554회에서 3641회로 913회 줄일 계획이다.
또 30일 오전 0시부터 9월 6일 밤 12시까지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해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 영업이 가능하고 이후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학원의 대면수업이 중단되고 또 헬스장과 당구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비말이 발생하는 환경과 이용자의 체류기간이 비교적 긴 점을 감안해 집합금지 조치된다.
한편 서울시는 30일 2839개 교회에 대해 집합제한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면예배를 강행한 4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들 교회에 대해서는 자치구의 현장점검결과를 토대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겠다”며 “특히 지난주에 이어 어제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동문교회, 영천 성결교회 등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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