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이번주 코로나19 분수령…집에 머무르고 접촉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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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1일 09시 27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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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이번 주가 앞으로의 증가세를 꺾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주간 확진 사례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0% 넘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 당국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어제(3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서 보다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와 지자체, 전 국민 모두 강력한 실천으로 완성된다. 국민 한 명, 한 명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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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우리는 이미 성공적으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 지금은 그 어떤 시기보다 위험한 상황이지만 극복할 수 있는 백신은 언제나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번 일주일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며 “일상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또 “지차제와 관계부처에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는 대학의 2학기 개강 관련 안건을 논의할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로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관계부처와 대학당국에서는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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