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병실에서 환자 대거 발생해 재난문자 보낸 건 아냐”
인천광역시는 27일 시민들에게 최근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3시 2분경 재난문자를 통해 “20일부터 26일까지 호흡기 질환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신 인천시민은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호흡기 관련 병실에서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해서 재난 문자를 보낸 건 아니다”면서 “인천 지역 환자 중에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분들도 있고, 무증상자인 분들도 많아서 잠복기 등을 계산해 문자를 보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9명이 늘어난 559명이다. 전날 하루 인천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154명), 경기(1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환자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오후 4시 사이 인천 신규 발생자 숫자는 21명이다.
구별로 보면 ▲서구 8명 ▲남동구 5명 ▲연수구 2명 ▲부평구 2명 ▲계양구 2명 ▲중구 1명 ▲미추홀구 1명 등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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