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세자릿수 확진 비상…비수도권 신규 확진 1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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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7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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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급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만 434명에 달한다. 특히 이중 지역발생 확진자가 121명, 세 자릿수로 껑충 상승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28%로 상승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 발생은 14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대를 기록하면서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2주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41명 증가한 1만870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44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102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전남 13명, 부산 8명, 경남 8명, 경북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북 2명, 제주 1명, 검역과정은 3명이다. 이중 국내 지역발생은 434명, 해외유입은 7명이다.

이날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43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으로 수도권에만 313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8명, 대구 12명, 광주 39명, 대전 3명, 강원 14명, 충남 15명, 전북 2명, 전남 13명, 경남 8명, 제주 1명 등 121명에 달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15일 서울 도심 집회(광화문 집회) 이후 수도권 외에도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국으로 골고루 퍼지는 모습이다.

광복절 도심 집회 이후 국내 지역발생 전체 확진자와 비수도권 확진자 추이는 16일 267명 중 비수도권 22명(8.23%)→17일 188명 중 25명(13.29%)→18일 235명 중 34명(14.46%)→19일 283명 중 31명(10.95%)→20일 276명 중 50명(18.11%)→21일 315명 중 71명(22.53%)→22일 315명 중 76명(24.12%) 등으로 비수도권 비중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후 주말 검사 감소 효과 등을 거쳐 23일 387명 중 93명(24.03%) →24일 258명 중 57명(22.09%)→25일 264명 중 52명(19.69%)으로 비수도권 비율이 다소 주춤했으나, 26일 307명 중 78명(24.5%)→27일 434명 중 121명(27.88%)으로 다시 급증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숫자는 121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기준이 되는 2주간 국내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27일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69.21명으로 이미 방역당국이 제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2가지다. 2주간 평균 100명 이상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1주에 2번 이상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해당한다.

2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하거나, 어느 하나의 조건 충족 시 방역 상황이 위급한 것으로 종합 판단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격상된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진다.

최근 2주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4일 85명→15일 155명→16일 267명→17일 188명→18일 235명→19일 283명→20일 276명→21일 315명→22일 315명→23일 387명→24일 258명→25일 264명→26일 307명→27일 434명 순으로 발생했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급증했는데, 14일 24.71명→15일 35.21명→16일 53.71명→17일 66.93명→18일 82.79명→19일 101.93명→20일 120명→21일 141.86명→22일 162.21명→23일 187.71명→24일 204.93명→25일 224.14명→26일 241.57명→27일 269.21명 순이다.

사랑제일교회 발 확산 초기였던 14일 24.71명에서 27일 269.21명으로 2주일새 10배 넘게 급증했다.

한편,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유입 지역으로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아메리카 2명이고, 확인 단계는 지역사회에서 4명, 검역 단계에서 3명이 확진됐다. 국적으로는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4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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