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15 기점 코로나19 확산세 엄중…최악 시나리오 대비”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3일 13시 35분


코멘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8.21 /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8.21 /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는 민간병원 병상 협조와 의료진 자발적인 동참을 촉구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15(광화문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사회.경제적 타격이 예상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숨 죽이며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바이러스와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이 지사는 “이런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의 일탈과 비협조는 국민들을 불안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지자체의 집회 참가자 명단 확보와 검사 이행 명령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확진자는 즉시 격리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하고, 가족과 주변으로 이어지는 감염 확산을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아직도 집회를 참가하고 검사를 거부하는 분이 주변에 계신다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명령과 수도권 교회 교회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기타 대면 모임이나 행사는 열 수 없다”며 “지금의 국면을 이해해주시고, 당국의 지침에 협조해 주시기를 교회에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수칙을 함께 지켜나가다 보면 머지않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며 “그동안 한국교회는 어려울 때 국민에게 등불이 되어주고, 국민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왔다. 우리사회에 베풀어 온 기독교 정신과 사랑을 믿고, 존중한다. 함께 돌파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수원=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