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버스이용 광화문 집회 참석 1667명…“개별 참석자 파악은 불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0일 11시 13분


하지만 진단검사는 453명 불과
대구시 21일까지 검사완료 요청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버스 57대를 이용해 단체로 참여한 대구시민이 20일 오전 0시 현재 약 1667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동차나 철도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참석한 인원은 사실상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집회 참석자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채홍호 행정부시장을 반장으로 한 광화문대책반(42명)을 19일 구성했다.

대책반은 참여 단체의 익명 검사 요청에 따라 버스별 전담인력을 배치해 버스별, 탑승자별 식별코드를 부여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전수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진단검사 현황은 19일 267명(음성 1명, 검사 진행 중 266명)이 검사를 받아 지난 18일 이후 총 453명이 검사(음성 179명, 검사 진행 중 274명)를 완료했다.

광화문 집회에는 다수의 교인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교인소속 교회 등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이번 주말 예배 등에 참석을 금지하도록 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신속한 진단검사, 소규모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대구시와 구·군 합동 점검단 64명이 100개소의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익명성이 보장되니 안심하고 본인과 가족, 공동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반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20일 오전 0시 기준 4명의 확진자(지역감염 3명, 해외 유입 1명)가 발생했으며 지역감염자들은 모두 수도권과 관련됐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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