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충전소 2곳 내달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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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남구 여천 오거리와 울주군 덕하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를 다음 달 준공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여천 오거리에 준공될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전국 처음으로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한다. 하루 13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이는 하루 50대 정도 충전하는 기존 수소충전소보다 두 배 이상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덕하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버스 전용 충전소다. 수소 승용차 대비 5배 이상 수소가 필요하고 충전 뒤 대기시간이 긴 수소버스 충전을 전담한다. 이에 따라 일반 수소충전소에서 버스 충전 시 발생하는 수소 승용차 운행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충전소들이 완공되면 울산에는 모두 8개 수소충전소가 운영된다. 전국 수소충전소 35곳 중 22.9%가 울산에 설치되는 것이다.

앞서 울산시는 2월 13일부터 올해 수소 전기차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수소 전기차 구매 시 국·시비 보조금 3400만 원을 지원한다. 10일 현재 수소 전기차 226대에 76억84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최대 660만 원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 원, 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소 전기차 구매자는 울산시에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 전기차 제조·판매사인 현대자동차 지점 및 대리점에서 필요한 서류를 내고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수소충전소#수소 충전#수소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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