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어 횡성·원주·평창서도’…사랑제일교회發 강원 곳곳 확산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7일 11시 39분


지난 2월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남춘천역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자료 사진) © News1
지난 2월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남춘천역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자료 사진) © News1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가 강원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79~84번째 확진자 6명 모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다.

17일 오전 7시 평창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60대 남성 A씨(서울)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84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0일 지인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평창 대관령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으로부터 검사를 권유받고 16일 평창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강릉의료원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CCTV와 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앞선 16일 오후 11시45분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B씨(원주 거주)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83번째 확진자인 B씨는 원주의료원으로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횡성 청일면 지인의 집에 체류 중이었던 C씨(50대·서울 노원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자신의 아들로부터 감염됐고, C씨의 아들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의 지인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춘천에 사는 강원 79번째, 81번째 확진자는 지난 10~11일 가족 관계인 중랑구 46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중랑구 46번째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확인됐다.

강원 80번째 확진자(춘천)도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뒤 받은 검체 검사의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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