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영안정자금 574개 업체에 융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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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게 199억원 지원

인천시가 금융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주는 ‘찾아가는 이동출장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통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574개 업체에 총 199억 원의 원스톱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2월 초부터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비롯해 금융취약계층 특별금융상품 등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는 교통 접근성이 낮은 섬마을과 생업에 바쁜 상가 밀집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가 상담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대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서해 최북단 섬인 옹진군 백령도 등 섬마을 8곳을 비롯해 전통시장 6곳, 차이나타운 내 일부 음식점이 혜택을 받았다.

지원 혜택을 받은 김동흥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 상인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안정자금으로 17년간 이어온 가게를 지킬 수 있었다”며 “손님 한 분 한 분이 아쉬운 상황 속에서 가게 문을 닫고 대출받으러 외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1%대 저리로 3000억 원대의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한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영안정자금 공급 확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의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영안정자금#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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