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스크 공급 원활”…의료기관 마스크 생산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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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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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채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시민© 뉴스1
마스크를 쓴 채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시민© 뉴스1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7월에 이어 8월 첫째주도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치료 등을 위해 의료기관에 100% 공급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도 34.7% 증가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8월 첫째주 마스크 총 생산량은 1억7722만개를 기록했다. 보건용 마스크 8572만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8296만개, 수술용 마스크 854만개다.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국내 총 생산량의 약 90% 이상을, 수술용 마스크가 5%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100% 공적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증가했다. 이달 5일 하루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은 179만개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술용 마스크의 의료기관 공급량은 8월 첫째주 528만개로 7월 마지막주 공급량 392만개보다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8000만개 수준을 유지했고, 보건용 마스크는 9369만개에서 소폭 감소한 8572만개를 생산했다.

통계청 마스크 가격조사 결과, 8월 첫째주까지 온라인 가격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F94 보건용 마스크의 판매가격은 온라인 기준 7월 30일 평균 1530원에서 8월 7일 1490원으로 내렸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역시 같은 기간 온라인 기준 858원에서 787원으로 하락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마스크의 안정공급을 위해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 등 필수 수요처에 대한 공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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