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서 경찰정 등 3척 전복…1명 사망·5명 실종·2명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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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6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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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30분께 강원 춘천시 의암호 중도 인근에서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7명이 실종돼 그중 2명이 구조됐다.

배 3척(경찰정 2명, 행정선 4명, 구명정 2명)에는 경찰 1명, 춘천시청 관계자 7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 명은 전복 직후 헤엄쳐 나왔고 7명이 실종됐다.

이들 7명은 전복 후 의암댐 6번 수문(폭 13m)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실종자 중 2명은 각각 춘성대교 인근과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구조됐다.

남이섬에서 구조된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춘성대교 인근에서 구조된 1명은 몸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선박 3척은 의암호 중도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는 의암호에 떠내려 가는 수초섬을 선박 3척이 쫓아가 고정작업을 하려는 중 의암댐 300m 앞에 있던 안전선(와이어)에 배가 걸려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복된 배들은 모두 춘천 백양리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650여명을 동원해 의암댐 하류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암댐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난 2일 밤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만여톤을 하류로 방류를 하고 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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