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제한수위 초과…오후3시 3년만에 수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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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5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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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8월 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017년 8월 2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한수위를 초과한 소양강댐이 5일 오후 3시 수문을 개방한다. 소양강댐 수문개방은 3년 만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소양강댐의 수위는 190.73m로, 홍수제한수위인 190.3m를 0.43m 넘어섰다.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춘천·인제·양구·홍천 등 댐 유역에 유입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양강댐 수문이 개방되면 한강 수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환경부 홍수통제소에서 다른 댐 등을 고려하고 면밀히 검토해 (수문 개방을) 결정했다”며 “소양강댐 수문 개방이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양강댐은 1973년 10월 완공된 이후 총 14차례 수문을 개방했다. 3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12시까지 수문을 열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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