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후 수해지역인 안성 일대 현장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지점의 강수현황(1일 오후 6시~3일 오전 6시)은 신서(연천) 310㎜, 일죽(안성) 291.5㎜, 대신(여주) 284㎜, 실촌(광주) 259㎜ 등이다.
특히 이 지사 방문 예정지인 안성의 경우 지난 2일 오전 7~8시 한 시간동안 약 104㎜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안성 일죽면에서는 집중호우로 양계장 내 조립식 패널건물이 붕괴됐고, 이 과정에서 50대 양계장 운영자가 숨졌다.
죽산면에서는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쳤고, 70대 여성이 매몰돼 양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7월 30일부터 3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 이 지사는 휴가 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사가 휴가를 다녀와야 방역담당 공무원들도 눈치 안 보고 돌아가며 쉰다는 비서진들 압박(?)에 마음을 바꿔 휴가를 결정했다”며 “교외도 좀 다녀오면서 모처럼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휴가 중이었던 지난달 30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기본소득연구포럼 창립식’에 참석하고, 같은 날 경기도청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접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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