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서울 도림천 범람…시민 28명 고립됐다가 구조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일 17시 21분


코멘트
영등포소방서 구조대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도림천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2018.7.3/뉴스1
영등포소방서 구조대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도림천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2018.7.3/뉴스1
폭우로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시민 28명이 하천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도림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나가던 시민 28명의 발이 묶였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지나가던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오후 1시3분쯤 출동해 자력으로 대피한 3명을 제외한 25명을 모두 구조했다.

출동 당시 하천의 수위는 1.5미터(m) 이상으로 불어나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는 시간당 18㎜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소방차 16대와 인력 69명이 출동해 로프를 이용하거나 손을 잡고 부축하는 방법으로 고립된 시민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상황은 출동 2시간 만인 오후 3시19분에 종료됐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 직후에는 수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는데 차츰 수위가 낮아져 하천이 무릎 높이가 됐다”며 “소방 외에도 경찰과 구청에서도 출동해 시민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