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만든 광고로 학교를 알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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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명지대가 ‘2020 명지대학교 광고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 내부에서 직접 제작해 재학생 등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고, 외부 광고대행사에 지급하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모전에는 30개 팀(62명)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1차 심사를 통해 응모된 광고 시안 59개 중에서 20개를 골라냈다. 2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2869명이 마음에 드는 광고를 선정해 표를 던졌다. 3차 심사는 2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8점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심사를 벌여 최종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김윤아, 최종엽 학생은 ‘명지에서 맺다’로 대상을 차지했고 장학금으로 15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금상) 2팀에는 5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25만 원이 각각 장학금으로 수여됐다. 선정된 광고는 올해 신문 광고(수시, 정시, 이미지 광고)로 활용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버스 배너 광고로도 노출될 예정이다.

유병진 총장은 “우리 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광고를 명지인이 직접 제작해 학교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키고, 대학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학교의 가치와 강점을 찾아 훌륭한 광고물을 제작해준 명지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명지대의 공식 광고가 여러분들의 손에서 태어난 것이 무척이나 뜻 깊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광고공모전 대상 수상자 최종엽(왼쪽) 김윤아 학생. 명지대 제공
광고공모전 대상 수상자 최종엽(왼쪽) 김윤아 학생. 명지대 제공
특히 이번 공모전 당선작에는 의수(義手·손이 없는 사람에게 인공으로 만들어 붙이는 손) 화가 석창우 동문이 당선작 문구인 ‘명지에서 맺다’라는 글씨를 직접 썼다. 석 화백의 글씨가 당선작에 덧입혀져 ‘명지인이 직접 만든 명지대 광고’라는 의미가 더욱 강화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대상을 받은 김윤아 학생은 “학교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맺어지는 곳이고, 그것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우리가 학교에서 맺어 나가는 명지인들과의 인연 그리고 다양한 결실을 또 다른 명지인들에게 전해주는 맺음의 역할을 광고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듀플러스#교육#대학#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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