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여성 숨져…견종 벨지안 쉽도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04 09:58수정 2020-07-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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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연기자 김민교 씨(46)의 반려견들에게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노인이 끝내 목숨을 잃었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교 씨의 반려견 두 마리로부터 공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씨(80대·여)가 3일 오전 1시경 세상을 떠났다.

김민교 씨가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는 올 5월 4일 오후 경기 광주의 집 담장을 넘어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을 습격했다.


노인은 무게가 20㎏을 넘는 대형견들로부터 허벅지, 양팔 등을 물려 심하게 다친 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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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어나선 안 될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이웃 할머니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교 씨는 “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김민교 씨는 사고 경위에 대해 “(반려견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며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 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민교 씨는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며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 씨의 반려견은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사진=채널A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민교 씨는 반려견)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셨던 분”이라면서도 “(대형견도) 실내에서 길렀으면 좋겠다. 그렇게 키우지 못할 거면 키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든 개를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다”며 “(집 안에서) 키우지 못할 거면 키우면 안 된다. 그래야 내 반려견이 어떤 상태인지 항상 인지하고, 확인하고, 체크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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