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이어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5일 연속 증가했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47곳으로 집계됐다. 전날 44곳에서 3곳 늘었다. 지난달 24일 11곳으로 줄었다가 25일(12곳)부터 5일 연속(수업일 기준) 증가했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대전(서구·동구·중구)과 전남 목포가 각각 18곳으로 가장 많다. 경기(이천·안산·김포·의정부·파주) 7곳, 서울 3곳, 전북 전주 1곳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어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10곳, 유치원 5곳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 추가로 3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1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전 서구의 고교 1곳은 원격수업을 하다가 이날부터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대전 초등학교에서 ‘학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처음 발생하면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대전시교육청은 대전 동구 관내 유치원(34곳)과 초등학교(23곳) 특수학교(2곳) 59곳에 대해 2일부터 10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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